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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LA FC에 영입되나… 토트넘도 '이적 허용'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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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29 15:39:01 수정 : 2025-07-29 15: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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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거취 방향에 대해 관심이 뜨겁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 FC와 이적 협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다수 현지 및 유럽 매체들은 최근 손흥민의 LA FC 이적설을 집중 보도해 그의 커리어에 변화가 임박했음을 예고했다.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EPA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트는 "LA FC가 이번 여름 이적 시장 막판에 손흥민을 영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계약 조건에 근접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2023년부터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가져온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도 가세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측 소식통에 따르면 4000만 달러(약 557억 원)와 추가 옵션 제안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A FC의 경우, 사우디보다 낮은 1500만 파운드(약 277억 원)의 이적료를 제안했지만 존 토링턴 LA 단장이 직접 런던을 찾아 협상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LA는 브랜드 가치가 높은 손흥민을 팀 내 새로운 아이콘으로 만들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또한 토트넘은 당초 손흥민의 이적료를 3500만 파운드로 책정했지만 이번 협상에서는 1500만~2000만 파운드까지 인하할 의향을 드러내며, 이적에 동의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다만 손흥민의 행선지 확정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손흥민은 토트넘의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에 참가 중이며, 8월 3일 한국에서 열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친선전에 출전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이 경기 이전에 이적하게 될 경우, 구단은 예정 수익의 상당 부분을 잃을 수 있어 아시아 투어 전까지는 공식 발표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손흥민은 지난 5월 22일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로이터연합뉴스

 

한편,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10시즌 동안 활약했다. 통산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 101도움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팀 내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했다. 2020년에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받았으며, 2021-2022시즌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공동 득점왕에 이름을 올렸다. 2024-2025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토트넘 소속으로 무관의 설움을 끝냈다.

 

서혜주 온라인 기자 hyeju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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