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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 달빛 아래서”…안동 월영교서 만나는 ‘월영야행’

입력 : 2025-07-29 09:52:06 수정 : 2025-07-29 09:52:06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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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야화·월영장수·역사퀴즈쇼 등
다양한 먹거리와 지역 특산품도
실경 역사극 ‘서간도 바람소리’ 공연

경북 안동시는 8월1일부터 10일간 월영교 일대에서 여름축제 ‘월영야행’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8회째를 맞는 월영야행은 ‘조선시대와 현대를 넘나드는 공간 구성’을 주제로 안동 국가유산 이야기를 담은 33개의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안동 월영교와 문보트. 안동시 제공

행사장 곳곳에서는 전통 등간과 선유야화(LED 선유줄불놀이), 바람개비의 거리, 달빛정원 등 야경 콘텐츠가 펼쳐져 낭만적인 여름밤을 수놓는다. 올해는 지역 상권과 연계해 조선시대 장터와 보부상 행렬을 재현한 ‘월영 보부상(월영장수)’을 새롭게 선보여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콘텐츠도 풍성하다. 월영 키즈존과 인형극 ‘남반고택 동화마당’, ‘달빛 우체통’ 프로젝트, 짚신 트레킹을 비롯해 도산별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어린이 역사 퀴즈쇼 ‘월영별과’ 등이 대표적이다.

 

안동시립박물관을 포함한 민속촌길 일대에서는 조선시대 저잣거리를 재현한 ‘월영객주’와 ‘월영장터’, 푸드트럭과 피크닉존을 연계한 ‘영락식당’이 운영돼 다양한 먹거리와 지역 특산품을 즐길 수 있다. 월영공원 일대에서는 지역 문화예술 단체와 결합한 ‘썸머 바이브’ 공연이 열려 여름밤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임청각에서는 8월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석주 이상룡 선생의 독립운동사가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지는 실경 역사극 ‘서간도 바람소리’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월영야행은 시대를 넘나드는 역동적인 콘텐츠를 바탕으로 안동 대표 국가유산을 달빛 아래에서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라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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