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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부부 공천 의혹’ 최호 전 도의원 숨진 채 발견… ‘최초 폭로’ 이준석 대표는 특검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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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29 07:10:30 수정 : 2025-07-29 07:10:29
수원·평택=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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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前 평택시장 후보 숨진 채 발견…경쟁력 논란 속 단수공천
4월 말 중앙지검 조사…특검팀 “소환 등 수사 관련 접촉 없어”
공천 개입 의혹 첫 폭로 이 대표는 2022년 재·보궐 관련 입건

2022년 6·1 지방선거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이 제기된 경기 평택시장 선거를 두고 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국민의힘 단수공천으로, ‘특혜 의혹’을 받아온 최호 전 경기도의원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여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같은 의혹을 처음 제기했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국회의원) 역시 김건희씨와 관련된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에 공천 개입 피의자로 입건돼 정치생명에 위기를 맞고 있다. 이 대표의 경우 국민의힘 당 대표였던 2022년 당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관련한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다.

 

28일 수사당국과 정치권에 따르면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아온 최 전 도의원이 이날 오전 3시20분쯤 평택시 지산동의 야산에서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최호 전 경기도의원. 뉴시스

앞서 그의 가족들은 오전 2시쯤 최 전 도의원이 귀가하지 않고 있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최 전 도의원이 전날 오후 5시쯤 집을 나선 뒤 산으로 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 전 도의원은 2022년 6·1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평택시장 후보로 공천됐다.

 

당시 국민의힘은 공재광 전 평택시장을 탈락시키고 여론조사 결과 5위에 그쳐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평가받은 최 전 도의원을 단수 공천했다. 최 전 도의원은 본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장선 후보(현 시장)에게 패했다. 그는 2022년 대선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 중앙선거대책본부 정무특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상임자문위원 등을 지냈다.

 

검찰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평택시장 후보 공천 과정에서 ‘친윤(친윤석열)계’인 최 전 도의원을 예비후보로 밀었다는 의혹을 수사해왔다. 최 전 도의원은 지난 4월29일 참고인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서 한 차례 조사받은 바 있다.

 

검건희씨에 관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도 같은 내용을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특검팀은 이날 “최 전 도의원에 대해 소환 등 수사와 관련해 일체의 접촉을 한 사실이 없고 소환 계획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뉴스1

민중기 특검팀은 이날 오전 서울 노원구 상계동과 경기 화성시 동탄에 있는 이 대표 자택과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2022년 재·보궐선거 관련 업무 자료 확보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 대표를 재·보궐선거 의혹 관련 업무방해 의혹 혐의 피의자로, 2024년 총선 의혹과 관련해선 참고인 신분으로 나눠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당 대표였던 이 대표는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대선 과정에서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2억원대 여론조사를 무상 제공받은 뒤 그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이 경남 창원에 공천받도록 해줬다는 의혹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이 대표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수원·평택=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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