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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정부 평화 역주행, 새 정부 들어 남북에 좋은 모멘텀”… 김동연, 경기둘레길 통일걷기 동행

입력 : 2025-07-29 01:18:42 수정 : 2025-07-29 01:18:41
파주=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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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50여명과 대장정 첫날 동참…“경기도가 걷는 평화”
“평화·생태 생각하는 계기로…한반도 평화의 시작은 경기도”
“새 정부 들어 남북관계에 좋은 모멘텀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경기둘레길 통일걷기 출정식에서 발언하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28일 경기 파주 임진각에서 열린 ‘경기둘레길 통일걷기 출정식’에 함께했다. 김 지사는 “평화와 생태를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평화와 함께 자연과 공감하는 인간의 길을 강조했다.

 

도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이인영 의원 등 국회의원 56명이 공동 주최했다. 임진각에서 강원도 고성 DMZ 박물관까지 경기둘레길을 따라 걷는 평화·통일 대장정이다.

 

김 지사는 임진각 망배단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통일걷기가 올해 9번째를 맞았다”며 “(이 행사가) 씨앗이 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렸고, 4·27 판문점 선언이나 9·19 평양 선언까지 이어지는 기반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는 윤석열 정부의 역주행, 특히 평화 역주행으로 일상이 위협을 받았다”며 “다행히 새 정부 들어 대북 확성기를 중단하자마자 이튿날 대남확성기가 함께 중지되는 등 남북관계에서 좋은 모멘텀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과 둘레길을 걷고 있다.  경기도 제공

그러면서 김 지사는 “임진각에서 시작해 고성에 이르기까지 13일간 평화와 생태를 생각하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와 참석자들은 출발에 앞서 “통일 걷기의 시작은 경기도, 한반도 평화의 시작은 경기도”란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임진각에서 율곡습지공원, 전진교, 방축동삼거리, 오리동 초소를 거쳐 연천 두일리평화관광교육관까지 23㎞ 코스에서 이르는 1일차 코스를 함께 걸었다. 

 

2일차에는 연천을 거쳐 강원도 철원~화천~양구~인제를 지난다.

28일 오전 파주 임진각에서 열린 통일걷기 출정식에서 김동연 지사와 국회의원, 도민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둘레길은 김포, 고양, 파주, 연천, 이천, 평택, 화성, 부천 등 도내 15개 시·군 약 860㎞를 60개 코스로 잇는 걷기 명소이다. 최근 5년간 누적 방문자는 233만명에 이른다.

 

이날 출정식에는 통일걷기를 시작한 이인영 의원을 비롯해 서영교, 윤후덕, 김영진, 김영호, 박찬대, 서삼석, 한병도, 김영배, 민병덕, 윤건영, 이용선, 김성회, 손명수, 윤종군, 이연희, 임미애 의원 등이 동참했다.


파주=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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