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에 ‘국민 임명식’ 개최
尹 제외 전직 대통령 초청할 듯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안규백 신임 국방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불법부당한 지시에 소극적으로 임했던 간부들에 대한 특진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위원 및 국세청장 임명장 수여식 후 진행한 환담에서 “계엄사태 후 국방부 인사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 같은 지시를 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임광현 신임 국세청장에게는 “전임 정부의 잘못을 바로잡고 조세 정상화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또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는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마련에 애써 달라”며 “실패를 통해서도 배울 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두 번의 기회가 없다. 실패한 창업자와 인재가 재기할 수 있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전재수 신임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날 환담 자리에서 이 대통령에게 “해수부 이전에 대한 부산지역 여론이 매우 좋다”며 “해수부 이전을 추진하는 이 대통령을 향해 ‘전광석화 같다’, ‘부산 스타일’이라는 말이 지역 주민 사이에 나온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은 광복 80주년인 다음 달 15일 광화문광장에서 국민임명식을 개최한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국민임명식은 8월15일 저녁 8시 광화문광장에서 광복절 80주년 행사와 함께 개최된다”고 말했다. 국민임명식은 ‘국민주권대축제-광복 80주년 국민주권으로 미래를 세우다’란 이름으로 열린다.
광화문광장은 민주주의의 상징 공간이자 이 대통령이 ‘빛의 혁명’이란 이름으로 대선후보 출정식을 한 곳이다. 국민임명식 준비 태스크포스(TF) 팀장을 맡아 행사를 준비해온 우 수석은 “국가의 주인은 국민임을 천명하고 대통령으로서 주권자의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을 선도국가로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하겠다는 행사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우 수석은 또 대한민국 발전의 주역과 독립유공자 등 7개 분야의 국민과 모든 대한민국 국민이 초청 대상이라고 부연했다. 전직 대통령과 정치인, 기업인들도 초청 대상이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 내외는 구속·수사 등을 이유로 초청 대상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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