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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감영·전주부성 전체 복원 등 시동…전문가 위원회 출범

입력 : 2025-07-28 15:26:14 수정 : 2025-07-28 15:26:12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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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감영의 전체 복원과 전주부성 복원사업 추진을 위한 전문가 위원회가 공식 출범해 전주시의 조선시대 역사문화 자원 복원을 본격화한다.

 

전주시는 28일 전라감영 선화당에서 역사, 고건축, 고고학, 콘텐츠, 도시계획 등 분야별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된 ‘제2기 전라감영 전체 복원·전주부성 역사 재창조위원회’의 위촉식을 하고 첫 전체 회의를 열었다.

 

위원회는 향후 2년 동안 분기별 전체 회의와 월별 실무회의를 통해 전라감영과 전주부성 복원사업의 방향성을 설정하고, 사업의 객관성과 진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전라감영은 조선시대 500년 동안 호남의 56개 군·현을 관할하며 정치·경제·문화 중심지 역할을 해온 통치기관이다. 전주시는 2017년 전라도 정도 1000년을 기념해 호남 으뜸 도시의 역사성을 회복하기 위해 104억원을 들여 2020년 10월 선화당과 내아, 관풍각 등 동편 건물 6채 복원을 완료했다. 이번 복원 논의는 서편 부지를 포함한 전체 복원으로 확대된다.

 

전주부성은 조선시대 사대문 중 위치 중 북서편 현 옥토주차장과 북동편 한국전통문화전당 부지에서 성곽 기초 구조가 발굴돼 복원 논의에 탄력이 붙었다. 시는 이들 부지에 대해 향후 매입을 추진하고 복원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복원된 동편 건물들의 전통 단청 양식에 대한 논의와 함께 서편·남편 부지의 복원 계획과 향후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위원회는 전라감영과 전주부성, 풍남문, 풍패지관을 연계한 조선시대 역사문화 중심지로서의 구도심 활성화 전략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라감영과 전주부성 복원은 단순한 건물 재현을 넘어 전주의 역사와 정신을 복원하는 작업”이라며 “또 다른 천년을 준비하는 전주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원회에 참가하는 분야별 전문가는 다음과 같다. 이동희 전 예원대 교수, 이정욱 전주대 교수, 한문종 전북대 석좌교수(역사), 곽장근 군산대 교수, 조대연 전북대 교수(고고학), 남해경 전북대 교수, 송석기 군산대 교수, 안선호 원광대 교수(고건축), 소영식 전주도시재생지원센터장, 이왕수 문화예술공작소 감독, 임선미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팀장, 최락기 전주문화재단 대표(콘텐츠), 강인애 원광대 교수, 조기성 전북대 교수(토목·도시계획), 박선전·최지은 전주시의원, 이정석 전북자치도 문화체육관광국장,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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