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장동혁 의원은 28일 전한길 씨의 입당 논란 등을 놓고 “당을 위해 싸워오신 분들”이라며 “당의 입장과 다른 부분은 설득하고 (수용할 부분은) 적극 수용해서 함께 같이 싸워가야 한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BBS 라디오 ‘금태섭의 아침저널’ 라디오에서 “우리는 계속 (내부에서) 싸우면서 올 때 더불어민주당은 강성 지지층인 개딸이 지금까지 끌고 왔고 대선에서 결국 승리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왜 우리는 당원을 두려워하지 않고, 언론이나 민주당에서 프레임을 만들어 던지면 스스로 움츠러들어서 옴짝달싹 못 하나”라며 “정면으로 돌파해서 싸워야 한다”고 했다. 장 의원은 오는 31일 전 씨 등 보수 유튜버들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에 출연할 예정이다.
홍준표 전 시장이 지난 대선 경선 과정에서 신천지 10만 명이 당원으로 가입했다고 주장한 것에는 “그분들도 대한민국 국민이다. 어느 종교단체나 종교인이든 본인들의 정치적 의사를 충분히 표현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누가 당원으로 가입했다는 것만으로 문제를 지적할 때, 왜 우리는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아무런 얘기도 없이 스스로 눕나”라며 “뭔가를 더 확인해서 나아갈 생각조차 하지 않고 스스로 움츠러든다”고 비판했다.

그는 ‘일단 입당하신 분들은 받아들이고 그분들의 말씀도 당원의 뜻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취지인지’ 묻는 질문에 “네”라고 답하기도 했다.
장 의원은 전당대회 출마 배경과 관련 “지금 국민의힘이 바뀌지 않으면 다음이 없을 수도 있다”며 “우리가 늘 하나로 뭉치지 못하고 분열해서 계엄을 초래하고 탄핵을 막지 못했다. 그런 부분부터 혁신이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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