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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北과 통모 의혹' 정보사령부 방문 조사

입력 : 2025-07-27 19:49:20 수정 : 2025-07-27 19:4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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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몽골 북한대사관 접촉·대만서 계엄 지지 부탁 의혹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계엄 전 북한과 통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국군정보사령부를 방문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 25일 경기 안양시에 위치한 정보사를 방문해 현장 조사했다.

문상호 국군정보사령관(육군 소장)이 지난 2024년 12월 10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선거관리위원회 병력 파견 경위에 대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특검팀은 외환죄의 구성요건인 '외국과의 통모' 혐의를 입증하고자 계엄 전 정보사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이 될 북한의 무력 도발을 유도할 목적으로 북한과 접촉한 사실이 있는지가 핵심이다.

특검팀은 특히 작년 11월 정보사 요원 2명이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 있는 주몽골 북한대사관과 접촉하기 위해 몽골 정부 쪽 인사들을 상대로 공작을 벌이다 몽골 정보기관에 붙잡힌 사건과 계엄 간 관련성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이 비상계엄 선포 직전 다녀온 대만 출장에서 계엄 선포에 대한 지지를 부탁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특검팀은 또 최근 평양 무인기 침투 작전과 관련해 합동참모본부 소속 장성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작년 10∼11월 합참 작전본부에 근무하며 이승오 합참 작전본부장의 지시에 따랐던 정광웅 전 합참 작전기획부장, 정상진전 합참 합동작전과장 등을 소환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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