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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野 윤상현 조사… 尹 소환 앞두고 ‘공천개입’ 정조준 [3대 특검]

입력 : 2025-07-27 19:06:42 수정 : 2025-07-27 19:06:41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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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공천개입’ 공범 혐의… 당시 공관위원장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씨를 둘러싼 여러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별검사팀(특검 민중기)이 27일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 관련 공천개입 의혹 피의자인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불러 조사했다. ‘정점’인 윤 전 대통령 부부 소환을 앞두고 관련자들을 잇달아 조사하며 혐의 다지기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김건희 특검팀은 이날 오전부터 윤 의원을 상대로 윤 전 대통령 부부의 2022년 6월 지방선거·재보궐선거 공천개입 의혹 등에 관해 캐물었다. 윤 의원은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로 출석하면서 취재진의 ‘공천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이 있느냐’는 등 질문에 “조사에서 진지하게, 진실하게,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답했다.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 관련 공천개입 의혹 피의자인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27일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김건희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었던 윤 의원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같은 해 대통령선거에서 명씨로부터 무상 여론조사를 제공받는 대가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공천을 받도록 해줬다는 의혹의 공범으로 지목됐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 국회의원 보선 공천 발표 전날인 2022년 5월9일 명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25일에는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함 원장은 2022년 4월28일 명씨와 김 전 의원 공천 관련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으로 인물이다. 특검팀은 이달 8일에는 윤 의원의 국회 사무실과 자택, 김 전 의원의 자택 등을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겐 29일, 김건희씨에겐 다음달 6일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은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10일 내란 특검팀(특검 조은석)에 재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 전 대통령은 최근 거동이 어려울 정도로 건강이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은 재구속 이후 특검 조사와 형사재판에 출석하지 않고 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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