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고소영이 400평 별장을 소개하며 구독자들에게 사과했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바로 그 고소영’에는 ‘360도(?) 달라진 별장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배우 고소영이 자신의 400평 가평 별장을 소개하며 다양한 전했다.
이날 고소영은 경기 가평에 위치한 별장을 방문했다. 앞서 그는 과거 영상에서 ‘달라진 가평 집을 기대해달라’며 새 단장을 예고했던바. 그는 1층에 깔다 만 타일 매트를 보여주며 “나의 야심에 찬 계획은 여기 전체에 다 까는 거였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다만 체력 이슈로 인해 공사가 중단된 상황. 그는 “집을 예쁘게 꾸며서 비포와 애프터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최선을 다했지만 여기까지만 멈추고 보여주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너무 경솔했던 것 같다”고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소영은 2층을 소개하며 “수건 같은 것들은 너무 오래돼서 컬러풀하게 바꿔줬다”며 “사실 발보다 손이 더 더럽다고 하지 않냐”고 설명했다. 이에 페이스 타올을 갖춘 뒤 항상 구분해서 따로 쓴다는 것.
그는 방 안으로 들어가 이케아에서 구매한 러그를 자랑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이케아에서 (집 꾸미기 용품) 99개를 사서 이 집에 가지고 왔는데 배치를 해도 티가 안 난다”며 “제가 너무 건방졌다”고 거듭 사과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어 제작진이 정원에서 선베드가 사라진 것을 알아챈 상황. 알고 보니, 집을 자주 와서 써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다 보니 오염됐다고. 고소영은 “우리가 나가고 싶으면 의자를 가지고 나가서 앉고 다시 가지고 들어온다”며 “이게 별장의 현실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농작물을 심었던 텃밭은 관리가 안 된 채로 잡초밭으로 변해 있었다. 고소영은 “잠깐 안 왔는데 구분이 잘 안 된다”며 당황스러움을 표했다. 고소영은 무럭무럭 자라고 있던 로메인과고추를 수확해 요리를 시작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별장 관리를 시작한 고소영. 그는 “요즘은 이런 상황을 즐기려고 한다”며 “옛날에는 이게 막 일처럼 느껴지고 너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또 “여기를 완벽히 꾸며야 한다는 강박감이 있었는데 없으면 없는 대로 지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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