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이효리가 자신의 패션을 패러디한 코미디언 홍현희에게 유쾌한 한 마디를 남겼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김승혜’에는 ‘해준 잡으러 온 승혜의 절친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코미디언 홍현희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이효리의 ‘유퀴즈’ 패션을 재현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홍현희는 화려한 패턴과 갈색 계열의 원피스에 크고 볼드한 목걸이, 올백 머리 스타일로 등장했다. 김승혜는 “이효리 콘셉트로 오신 거 맞냐”고 폭소했다. 그는 “점 하나까지 그대로 표현했다”며 “타이트하게 클로즈업 해달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앞서 지난 2일, 이효리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 300회에 출연했던바. 당시 약 1100만원대 명품 패션을 선보였다. 그가 입은 착장들은 생로랑 2021 SS 컬렉션으로 약 656만원이었다. 또 바지는 250만원, 목걸이는 441만원이었다.
이에 이효리는 “유퀴즈 나온다고 하니까 의상 브랜드 협찬이 다르다”며 “입생로랑부터 페리가모 등 명품 협찬이 되더라”고 감탄했다. 많이 들어와서 골라 입기 힘들었을 정도. 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승려복 같다”거나 “목걸이는 염주인가?”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유재석은 “그동안 이효리 씨의 다양한 모습을 봤지만 이 모습은 처음이었다”고 놀랐다. 이효리는 “이마가 넓은 편이라서 올백하는 게 창피했지만 나이가 드니까 ‘뭐 어때?’ 싶다”며 “올백하고 방송에 나오는 건 처음인 것 같다”고 고백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이후, 홍현희가 이효리의 패션을 패러디했다는 기사가 쏟아졌다. 이에 홍현희는 지난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관련 기사를 캡처해 공유했다. 또 ‘효리 언니한테는 비밀ㅋㅋㅋ’이라며 이효리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효리 역시 자신의 SNS에 홍현희의 스토리를 재게시하며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일루와”라는 짧은 문구를 덧붙이며 친근함을 자랑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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