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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1000 슬램’ 도전 안세영, 천위페이 꺾고 중국오픈 4강 진출…다음 상대는 중국 한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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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26 08:00:00 수정 : 2025-07-26 10:15:43
송용준 선임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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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슈퍼 1000 슬램’까지 이제 두 걸음만 앞으로 나가면 된다. 

안세영은 25일 중국 창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슈퍼 1000 중국오픈 여자 단식 8강에서 천위페이(중국·5위)를 2-0(21-18 21-19)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다. 

 

사진=AFP연합뉴스

게임스코어는 2-0이었지만 매 게임 접전이었다. 안세영은 1게임에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다 막판 연속 4득점해 승기를 잡았다. 2게임에서는 19-19로 맞서다가 내리 2득점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 5월 싱가포르 오픈에서 천위페이에게 져 연속 우승 기록이 끊겼던 안세영은 직전 대회인 일본오픈에서 천위페이를 상대로 다시 승전고를 울렸고, 이어 중국오픈에서도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천위페이와의 상대전적을 13승13패로 동률을 만들었다.  

 

안세영은 4강에서 중국의 한웨(3위)와 만난다. 결승에서는 왕즈이(2위·중국)를 만날 것으로 보인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BWF 역사상 최초로 한 해에 4개의 슈퍼 1000 시리즈 대회를 석권하는 ‘슈퍼 1000 슬램’에 도전한다. 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등 앞서 열린 3개의 1000시리즈 대회와 인도오픈, 일본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에서도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른 안세영은 올해 7번째 우승도 정조준한다.

 

남자복식으로 합을 맞춘 지 7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 조는 인도네시아의 파자르 알피안-무함마드 피크리 조에 0-2(19-21 14-21)로 져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서승재-김원호 조 역시 안세영과 함께 슈퍼1000 슬램에 도전했으나 8강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송용준 선임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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