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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뭉침’ 폰세 다음 등판 문제 없다… 13연승 도전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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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25 10:38:22 수정 : 2025-07-25 13:12:39
송용준 선임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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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에이스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는 지난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1-0으로 앞서며 승리요건을 갖추고 있었던 7회말 박상원에게 마운드를 몰랐다. 6이닝 동안 2개만을 내주고 볼넷 허용도 없이 삼진은 7개를 솎아내는 완벽에 가까운 내용과 투구수도 70개에 불과했지만 이른 강판이었다. 원인은 어깨 뭉침 증세였다. 폰세가 마운드에 내려간 뒤 한화가 역전을 허용하며 폰세의 승리는 날아갔다. 개막 이후 13연승 달성이 다음 기회로 넘어가고 만 것이다. 이날 한화는 두산과 5-5로 비겼다. 

 

코디 폰세. 뉴시스

역대 개막 이후 선발 최다 연승 기록은 2003년 현대 유니콘스 정민태, 2017년 KIA 타이거즈 헥터 노에시가 세운 14연승이다. 2018년에는 두산 세스 후랭코프가 13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현재 폰세는 이 기록에 도전 중이다. 

 

관건은 어깨 뭉침 증세가 어느 정도인가다. 한화 관계자는 “폰세는 우측 어깨 근육 뭉침 증세로 교체됐다. 다음 등판에는 영향 없는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다음 선발 등판 일정에 지정이 없을 정도로 심각한 정도는 아니지만 선수 보호를 위해 조기 교체했다는 것이다. 

 

폰세는 올 시즌 20경기에서 12승(무패), 평균자책점 1.76, 176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다승, 평균자책점, 승률, 탈삼진 등 4개 부문 리그 선두에 올라 4관왕 달성에 도전하고 있다. 특히 폰세는 로건 앨런(28·NC 다이노스)과 함께 선발 투수 중 최다 등판에 나설 만큼 팀에 공헌도가 높다. 127.2이닝으로 리그 최고의 이닝 소화 능력도 보이고 있다. 한화의 선두 질주에 폰세의 지분은 상당하기에 그에 대한 보호 역시 우승을 위해서는 중요한 일이다.


송용준 선임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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