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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알로 속 편한 하루?” 동국제약, 차세대 위장약 ‘벨록스캡정’ 판매

입력 : 2025-07-24 16:41:12 수정 : 2025-07-24 16:41:11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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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송준호 대표(왼쪽)와 아이엔테라퓨틱스 박종덕 대표(오른쪽)가 지난 22일 ‘벨록스캡정’ 공동 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동국제약은 벨록스캡정의 국내 유통 및 판매를 맡게 됐다. 동국제약 제공

 

하루 한 알로 속이 편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위식도역류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나왔다.

 

동국제약이 대웅제약의 자회사 아이엔테라퓨틱스와 손잡고 차세대 위장약인 ‘벨록스캡정’을 본격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동국제약은 해당 제품을 국내에서 독점 유통·판매하게 됐다.

 

벨록스캡정은 최근 빠르게 주목받고 있는 ‘P-CAB 계열’ 위장약이다. 이름은 생소하지만, 기존 위장약인 PPI(프로톤펌프억제제)보다 더 빠르게 위산을 억제하고, 식사 시간 상관없이 복용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무엇보다도 복약 횟수는 ‘하루 한 번’이면 충분하다는 점에서 편리하다.

 

실제로 P-CAB 계열 약은 최근 5년간 연평균 34%라는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급성장 중이다. 벨록스캡정에 들어있는 성분 ‘펙수프라잔’은 대웅제약의 국산 34호 신약으로, 지난 3년간 매출이 2배 이상 뛰었고, 2036년까지는 다른 제약사에서 따라 만들 수 없는 ‘물질특허’도 확보한 상태다.

 

이번 벨록스캡정 출시로 동국제약은 기존에 판매하던 위장약들과 함께 제품군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벨록스캡정은 빠른 효과는 물론, 만성 기침 완화, 야간 속쓰림 개선 등에서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기존 소화기 제품들과 함께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벨록스캡정은 증상에 따라 다양한 용량으로 나뉜다. 40mg 제형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10mg 제형은 위염, 위점막 병변 개선에도 사용된다.

 

특히 20mg 제형은 기존 적응증에 더해, 소염진통제로 생길 수 있는 위·십이지장 궤양을 예방하는 효과까지 인증을 받았다. 이 적응증은 현재 국내 P-CAB 계열 약 중에서는 유일하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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