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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여자교도소 교도관 "한 방 10명…더위에 수감자 싸움 잦아"

입력 : 2025-07-24 15:39:17 수정 : 2025-07-24 15: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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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

교도관이 "한 수감자가 야간 순찰을 도는 자신을 배식구 너머로 지켜봤다"며 소름 끼치는 순간에 대해 이야기 했다.

 

지난 23일 방송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청주여자교도소에서 근무 중인 교도관 두 명이 출연해 교도소 안에서 있었던 일을 소개했다.

 

교도관은 "신규 직원일 때 수감자가 기싸움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첫 발령을 받고 야간에 혼자 순찰을 돌 때 독거방 앞에 섰는데 장기수가 없었다"며 "배식구 문을 열어보니 구멍으로 얼굴을 내밀고 쳐다보고 있었다"고 했다.

 

다른 교도관도 같은 수용자와 있었던 일화를 얘기했다. 그는 "안에 수감자가 없어서 손을 넣고 확인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제 손을 낚아채서 깜짝 놀랐었다"고 말했다.

 

MC 유재석이 "요즘 더위 때문에 많이 힘들지 않냐"고 묻자 교도관은 "한 방에서 (수감자가) 많게는 10~13명까지 생활하다 보니 싸움도 많이 일어난다"고 답했다.

 

또 그는 "싸우면서 볼펜으로 머리를 찍거나 온수를 붓는 등 일이 비일비재 하다"고 했다.

 

교도관은 "수용자가 젓가락을 뾰족하게 간 다음에 교도관을 찌르고 도망갈 계획을 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기도 했다"며 "해당 방에 검사를 들어갔더니 싱크대 밑에 정말 갈려있는 플라스틱 젓가락이 있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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