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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극단 상황에 놓였다… "그때와 지금, 어느 게 더 최악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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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24 13:45:29 수정 : 2025-07-24 13:5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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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가 위태로운 상황 앞에 놓였다. 뉴시스

이영애가 위태로운 상황 앞에 놓이며, 아이러니한 금기의 세계에 발을 디디는 이야기가 공개된다.

 

9월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은 가족을 지키고 싶은 학부모 ‘강은수’와 두 얼굴의 선생 ‘이경’이 우연히 얻은 마약 가방으로 벌이는 위험 처절한 동업 일지를 그린 작품이다.

 

이영애가 연기하는 강은수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엄마였지만, 남편의 병세 악화와 경제적 파산으로 하루아침에 벼랑 끝에 내몰렸다.

 

그러던 중 누군가 놓고 간 수상한 가방 하나로 인해 딸의 방과 후 미술강사 이경(김영광)과 예상치 못한 동업 관계에 얽히게 되며, 결국 금기의 선을 넘고 만다. 

이영애가 위태로운 상황 앞에 놓였다. LG아트센터 제공

이영애는 이번 작품을 통해 극단의 상황에 놓인 인물을 단단하면서도 깊은 감정선으로 풀어내며,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24일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끝없이 펼쳐진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무중력 상태처럼 상하 반전된 이영애의 모습이 담겨 있다. 

 

희망과 체념, 해방 사이에서 미소를 자아내는 강은수의 얼굴과 극 중 강은수가 감당해온 삶의 무게와 균열이 시작된 내면의 감정선을 한 컷에 완벽하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영애가 위태로운 상황 앞에 놓였다. KBS2 제공

특히, 포스터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그때와 지금, 어느 게 더 최악일까?”라는 문구는 혼란과 선택의 기로에 선 은수의 위태로운 심리를 상징적으로 드러냈다. 

 

이에 더해, 한국 근현대 문학으로 잘 알려진 소설 ‘운수 좋은 날’에서 드러나는 문학적 특징과 분위기가 ‘위태로움’과 ‘아이러니’이듯, 비슷한 구조를 지닌 작품의 제목 ‘은수 좋은 날’ 역시 이러한 인생의 굴곡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더 주목할 만하다. 

 

제작진은 “이번 티저 포스터는 극 중 강은수가 맞닥뜨린 인생의 전환점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며 “관록의 배우 이영애가 한 인물이 무너지고 다시 일어서는 과정을 어떻게 그려낼지, 그 깊은 서사를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큰 감정의 몰입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영애가 위태로운 상황 앞에 놓였다. 뉴시스

삶을 살아가며 매 순간 내려야 하는 선택의 상황 앞에서, 그녀가 택한 것이 삶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게 될지, 무엇을 변화시키고, 그 끝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은 9월 20일 첫 방송 된다.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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