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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대통령실 출신' 주진우 "과거와 단절 필수"

입력 : 2025-07-24 13:02:27 수정 : 2025-07-24 1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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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우리 당 기조와 안 맞아…구주류, 백의종군해야"

국민의힘의 8·2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주진우 의원은 23일 "잘못된 과거와의 단절은 필수"라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법률비서관 출신인 주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한 뒤 이날 국회에서 진행한 회견에서 "계엄을 옹호하거나 전직 대통령의 복귀를 주장하는 것은 우리 당의 확장성을 스스로 가두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 의원의 이런 발언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장동혁 의원 등 이른바 '반탄'(탄핵반대) 인사들의 당권 도전, 이른바 '윤 어게인'을 주장하는 전한길씨 등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 의원은 이른바 '아스팔트 극우 상징'으로 통하는 전씨 입당과 관련, "전씨는 정치인"이라면서 "정치인의 발언은 정무적으로 우리 당에 도움이 되는지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씨의 여러 주장이 우리 당 기조와 맞지 않고 당의 분열을 가져올 수 있다"며 "제가 미리 알았다면 입당에 신중했을 것 같다"고 했다.

주 의원은 "과거에 책임 있는 분들은 당을 앞장서서 이끌 수 없고, 백의종군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그렇다고 인적 청산만을 강조한 나머지 당이 쪼개지거나 개헌 저지선(의석 3분의 1 이상)을 위협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정부에서 우리 당을 이끈 분들은 2선에서 물러나야 하지만, 출당하거나 갑자기 불출마 선언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덧붙였다.

주 의원은 해병특검 수사부터 받으라는 더불어민주당의 지적에 대해선 "나는 관련이 없고 당당하다"며 "역설적으로 민주당이 두려워하는 사람이 누군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채 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VIP 격노설'이 불거진 2023년 7월 31일 대통령실 번호인 '02-800-7070'으로 통화한 기록이 확인돼 특검 수사선상에 올라가 있다.

민주당은 주 의원이 전날 페이스북에서 출마 의사를 밝히자 특검 수사부터 받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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