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창의적” 中 누리꾼들 환호…대놓고 등장한 짝퉁 ‘흑백요리사’

관련이슈 이슈플러스

입력 : 2025-07-24 10:58:40 수정 : 2025-07-24 14:23:06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흑백 의상에 맞대결 콘셉트 등 유사
넷플릭스 측 ‘판권’ 판 적 없다는 입장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시리즈 ‘흑백요리사’를 따라 한 것으로 보이는 예능 프로그램이 중국에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바이두 영상 캡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시리즈 ‘흑백요리사’를 따라 한 것으로 보이는 예능 프로그램이 중국에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중국 포털 바이두 등에 따르면 현지 OTT 플랫폼 텐센트비디오는 신작 예능 ‘一饭封神(이판펑선·한 끼로 신이 된다)’을 지난 17일 공개했다. 중식에 대한 애정을 앞세우며 셰프 100명을 등장시켜 맞대결을 펼친다는 콘셉트다.

 

검은색과 흰색 의상 그리고 맞대결 방식, 여기에 이들을 지켜보는 일반인 심사위원과 연예인 패널 등은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을 강하게 선사한다. 팀으로 나눠 임의 개업 가게를 운영하며 경쟁하는 방식 등이 모두 ‘흑백요리사’와 비슷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바이두 등에서는 ‘정말 재밌고 셰프들의 이야기가 감동적’이라거나 ‘음식 대결도 멋지고 창의적’이라는 등의 중국인 누리꾼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시리즈 ‘흑백요리사’를 따라 한 것으로 보이는 예능 프로그램이 중국에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바이두 영상 캡처

 

넷플릭스 코리아 관계자는 세계일보에 “해당 작품의 판권을 판매한 사실이 없다”며 “대응 관련해서는 현재 내부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흑백요리사’는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흑수저’ 요리사가 최고의 스타 요리사 ‘백수저’에게 도전장을 내미는 100명의 계급 전쟁이다. 시즌1은 한국 예능 최초로 3주 연속 넷플릭스 세계 톱10 비영어 부문 1위를 찍었다. 올해 하반기 시즌2를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에서는 넷플릭스가 정식으로 서비스되지 않는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있지 유나 '반가운 손인사'
  • 있지 유나 '반가운 손인사'
  • 에스파 카리나 '민낮도 아름다워'
  • 한소희 '완벽한 비율'
  • 최예나 '눈부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