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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채해병 특검, ‘구명로비 공익제보’ 전직 해병 자택 등 압수수색…휴대폰 2대 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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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24 09:30:58 수정 : 2025-07-24 09:43:45
유경민 기자 yook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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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채해병 특검(특검 이명현)이 이 의혹을 제보한 전직 해병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채해병 특검은 24일 전직 해병 이모씨의 자택, 사무실, 차량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특검은 휴대전화 2대, 메모지, USB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이 의혹의 참고인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순직 해병 수사 방해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 연합뉴스

이씨는 자신이 구명로비 의혹을 최초 제보했으나 자신의 제보 내용이 왜곡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20일 특검 사무실을 찾아 면담을 요청했지만 면담은 불발됐다. 이씨는 “(문제가 된) 골프 단톡방에 지인이 있었고, 그를 통해 알게 된 정보를 지난해 6월 언론과 국회에 제보했다”며 “그러나 제보 내용이 왜곡돼 사실 관계와 다르다는 생각이 들어 단톡방 멤버였던 이종호·송호종씨 등과 접촉해 확보한 통신 자료와 카카오톡 자료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씨는 본인에 대한 압수수색에 대해서도 “공익 신고자를 이런 식으로 압수수색 하는 게 정당하느냐”고 항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명 로비 의혹은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등 해병대 출신으로 구성된 ‘멋쟁해병’ 멤버들이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사건 이후 혐의자로 지목된 임 전 사단장을 구하기 위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로비를 했다는 의혹이다.

 

이씨는 변호사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이 전 대표가 21일과 전날 김건희 특별검사팀(특검 민중기)에 출석할 때 이 전 대표와 동행하기도 했다.


유경민 기자 yook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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