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가 고부가 제품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5세대 HBM3E 12단 판매 확대에 힘입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9조2천12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8.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9조366억원을 1.95% 상회했다.
매출은 22조2천32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5.4% 증가했다.
순이익은 6조9천962억원으로 69.8% 늘었다.
이번 매출과 영업익은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지난해 4분기(매출 19조7천670억원, 영업이익 8조828억원)를 경신한 성과다.
영업이익률도 41%를 기록하며 이전 분기(42%)에 이어 40%대를 유지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에 적극 투자하면서 AI용 메모리 수요가 꾸준히 늘어났다"며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예상을 웃도는 출하량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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