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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1위’ SK하이닉스 오늘 2분기 실적 발표…영업익 9조 넘을 듯

입력 : 2025-07-24 07:16:55 수정 : 2025-07-24 07:16:55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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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24일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확대에 힘입어 창사 이래 처음으로 9조 원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할지 주목된다.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뉴시스

SK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콘퍼런스 콜을 진행한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는 각각 20조 7186억 원, 9조 648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6.2%, 157.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SK하이닉스가 9조 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면 지난해 4분기(8조 828억 원) 기록한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하게 된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도 7조4405억 원으로 역대 분기 두 번째이자, 1분기 기준 최고 실적이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호조로 역대급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올 1분기 시장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는 성적을 냈다. 올해 1분기에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분기 영업이익 9조 원 달성과 함께 SK하이닉스가 내놓을 시장 전망에도 관심이 쏠린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내년에 HBM이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하락한다고 내다보고, SK하이닉스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해 SK하이닉스 주가가 하루 만에 9% 급락하기도 했다.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이 HBM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면서 HBM 최대 수요처인 엔비디아가 가격 결정권을 가지게 되고, SK하이닉스가 이전처럼 높은 이익률을 내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AI 연산에 특화된 주문형 반도체(ASIC)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전체적으로 HBM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콘퍼런스 콜에서 향후 시장 전망 및 차세대 HBM 개발 현황 등에 대해 답변할 것으로 보인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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