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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찾은 온열질환자 136명… 하루 만에 2배 늘어

입력 : 2025-07-24 06:00:00 수정 : 2025-07-24 02:23:57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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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68명에 비해 두 배 늘어
23일까지 누적 1860명 달해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하루 동안 130명 이상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누적 환자는 1800명을 넘어섰다.

2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하루 전국에서 136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았다. 직전일인 21일 대비 2배 규모다. 질병청은 올해 5월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사망자 9명을 포함해 1860명이다.

22일 대구 달서구 계명대학교 인근 도로가 지열로 달구어진 가운데 시민들이 양산과 옷가지 등으로 햇볕을 막으며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온열질환자는 집중 호우 영향으로 지난 15일부터 닷새 연속 한 자릿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비가 그친 후 다시 찾아온 폭염에 20일 45명, 21일 68명, 22일 136명 등 나날이 급증하는 모습이다.

올해 온열질환자는 전년과 비교해 2배를 훨씬 넘는 수준이다. 지난해 감시를 시작한 5월20일 기준으로 보면 올해 온열질환자 수는 1844명이다. 전년 동기(679명) 대비 2.72배 수준이다.

24일도 낮 기온이 최고 36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위가 이어질 예정이다. 서쪽 지역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겠고 한낮 체감온도는 대부분 지역에서 33도 이상, 일부 지역은 35도 이상까지 오르겠다. 주요 도시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26도와 36도, 인천 25도와 32도, 대전 25도와 35도, 광주·대구 25도와 36도, 울산 23도와 34도, 부산 25도와 33도로 전망된다. 무더위는 최소 다음 달 초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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