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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측 “건강 고려 장시간 조사 제한 요청”… 특검에 의견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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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23 17:42:58 수정 : 2025-07-23 17:42:57
유경민·최경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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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씨 측이 다음달 6일 조사를 앞두고 김건희 특별수사팀(특검 민중기)에 “건강상 이유로 장시간 조사가 어렵기 때문에 조사 시간을 오후 6시 이전으로 제한해달라”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김씨 측은 2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의견서를 특검팀에 발송했다. 해당 의견서는 늦어도 24일 특검팀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씨 측은 의견서를 통해 조사 일정 간 3~4일 휴식을 보장하고, 조사 종료 시점을 오후 6시 이전으로 제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를 위해 각 혐의를 분리해 조사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김씨 측 최지우 변호사는 “건강상 장시간의 조사가 가능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여러 차례 나눠서 조사를 받더라도 조사 시간을 제한해달라는 취지”라며 “꼭 혐의별로 나눠서 조사를 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지난달 16일 우울증 등 지병을 이유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해 11일 만인 27일 퇴원한 바 있다.

 

다만 특검팀이 이 같은 요구를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문홍주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김씨의 소환 통지를 수령한 변호인이 특검에 방문해 조사 방식을 협의하겠다는 요청이 있었다”면서도 “특검은 별도의 협의는 불필요하고 통지한 일자에 (김씨가) 출석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앞서 특검은 21일 김씨에게 다음 달 6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김건희 특검팀은 도이치모터스·삼부토건 등 주가조작 연루 의혹, 건진법사 관련 금품 수수 의혹, 명태균 관련 의혹 등 김씨가 연루된 16가지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다.


유경민·최경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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