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전북도, 글로벌 청소년 대상 ‘K-팝 아카데미’ 시범 운영… ‘K-컬처 허브 도약’ 타진

입력 : 2025-07-23 17:36:29 수정 : 2025-07-23 17:36:28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전북도가 지구촌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K-팝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새만금의 국제케이팝학교 설립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한 시범 프로그램이다.

 

전북도는 전 세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K-팝 아카데미’ 시범 사업을 다음 달 1일부터 14일까지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부안 등 주요 문화시설에서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아카데미에는 전 세계 50개국에서 558명이 지원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이 중 한국을 포함한 미국, 인도, 러시아, 브라질, 프랑스, 튀르키예,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등 10개국 출신 고교생과 대학생 20명이 최종 참가자로 선정됐다.

 

이들은 보컬·댄스 트레이닝을 비롯해 K-문화 체험, 콘텐츠 제작, 오디션 무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하게 된다. 교육 과정은 전 ‘포미닛’ 멤버 전지윤의 특강과 팀별 오디션, 커버곡 퍼포먼스, 신곡 녹음 등으로 구성됐다. 마지막 날인 8월 14일에는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쇼케이스와 수료식이 열릴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프로그램 기간 제작한 브이로그와 공연 영상 등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글로벌 플랫폼에 공유하게 되며, 이 콘텐츠들은 전북의 전통문화와 관광자원을 자연스럽게 알리는 홍보 수단으로 활용된다. 또한,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홍보에도 연계돼 SNS 기반 시민 외교 수단으로도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콘텐츠 제작과 전 과정은 K-팝 전문 영상팀 ‘카우보이픽쳐스’가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촬영하며, 참가자들이 녹음한 음원은 정식 발매될 예정이다. 커버곡은 올림픽 유치 메시지를 담은 형태로 리믹스 된다. 전북도는 프로그램 전반에 부안 해변 축제 공연, 한옥마을 체험, 전통시장 투어 등 지역 맞춤형 콘텐츠를 배치해 K-팝과 지역 문화의 융합 모델을 실증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은 전통문화 중심지이자 세계적 K-콘텐츠의 뿌리”라며 “K-팝 아카데미를 계기로 새만금 국제케이팝학교 설립을 촉진해 K-컬처와 지역 문화, 국제 교류가 어우러지는 글로벌 문화도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있지 유나 '반가운 손인사'
  • 있지 유나 '반가운 손인사'
  • 에스파 카리나 '민낮도 아름다워'
  • 한소희 '완벽한 비율'
  • 최예나 '눈부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