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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최연소 EPL 입성’ 김지수, 獨2부로 임대

입력 : 2025-07-23 19:29:25 수정 : 2025-07-23 19:29:40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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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퍼드 떠나 카이저슬라우테른行
단장 “양발 잘 쓰는 센터백 품어” 만족

한국 선수 최연소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선 국가대표 출신 센터백 김지수(21·사진)가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위해 임대 이적한다. 새 시즌에 뛸 팀은 독일 2부리그 카이저슬라우테른이다.

독일 분데스리가2(2부리그) 카이저슬라우테른은 2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팀 브렌트퍼드에서 센터백 김지수를 임대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신장 192㎝로 신체 조건이 좋은 김지수는 한국 축구를 이끌 차세대 중앙수비수로 촉망받는 유망주다. 18세이던 2022년 준프로 신분으로 성남FC에서 K리그1에 데뷔해 19경기(1도움)를 뛰었다. 성남이 K리그2(2부)로 강등한 2023시즌에는 정식 프로 계약을 맺고 1경기에 출전한 뒤 EPL의 브렌트퍼드와 계약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입단 첫해 브렌트퍼드 2군에서 뛰던 김지수는 2024∼2025시즌을 앞두고 1군 팀으로 승격했다. 그는 주전들의 줄부상 속에 지난해 12월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33분 교체 투입되며 입단 18개월 만에 EPL 데뷔전을 치렀다. 한국 선수로는 EPL 경기에 출전한 15번째이자 최연소 선수다. 하지만 부상에서 회복한 주전들이 돌아오면서 김지수의 출전 기회는 줄었다. 그는 결국 더 많은 출전시간을 보장해줄 수 있는 팀을 찾다가 분데스리가 1부 승격에 도전하는 카이저슬라우테른을 선택했다. 마르첼 클로스 카이저슬라우테른 단장은 “우리는 강력한 중앙수비수, 특히 왼발이 좋은 선수를 영입하고 싶다고 거듭 강조해 왔다”면서 “김지수는 어린 나이에 뛰어난 잠재력을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양발을 다 잘 쓰고 기술과 뛰어난 체격 조건까지 갖춰 이미 국제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다. 우리는 김지수가 우리 수비를 강화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지수도 구단을 통해 “카이저슬라우테른에서의 새로운 도전이 정말 기대된다”며 “이 기회를 통해 선수로서 더욱 성장하고 팀이 성공적인 시즌을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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