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 오싹한 공포 체험을 선사하는 경주엑스포대공원의 대표 인기 콘텐츠 'EX-HORROR' 시리즈가 글로벌 야외 공포 콘텐츠로 되돌아왔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경주만의 특별한 야간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경북 대표 야간 프로그램 'EX-HORROR 시즌5-낯선 손님의 그림자'를 오는 25일부터 8월 24일까지 한 달간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EX-HORROR'는 매해 여름 오싹한 공포감을 관객들에게 선사하며 높은 인기를 끌었다.
올해는 시즌5를 맞아 세계 각국의 귀신과 괴담을 테마로 한 글로벌 야외 공포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번 시즌의 부제인 '낯선 손님의 그림자'는 "수많은 이들이 찾는 경주에 정체불명의 낯선 손님이 도착했다.
손님은 떠났지만 그의 그림자는 여전히 화랑숲 어딘가에 남아 있다.
관람객은 손전등 하나만 들고 그 실체를 마주하는 여정에 나선다는 스토리로 전개한다.
스토리에 맞춰 총 20여 개의 공포 코스를 마련했다.
관람객은 팀별로 손전등을 지급받아 숲 속 탐험을 진행한다.
또 체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방상시탈(과거 악귀를 쫓는 데 사용)'을 착용한 코스 안내요원이 등장해 게임적 연출을 강화해 몰입감과 현장감을 더한다.

부대 프로그램으로는 전 세계 22개국 대표 귀신과 괴담을 전시한 'Creature of World', 하루 동안 가장 강렬한 활약을 펼친 귀신에게 관람객이 직접 투표하는 'Street Ghost Fighter', 전문가의 손길로 공포분장을 체험할 수 있는 '특수 호러분장 체험' 등이 있다.
특히 특수 호러분장 체험료는 지난 시즌보다 가격부담을 낮춰 더 많은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운영 시간은 매일 저녁 8시부터 11시까지며, 입장 마감은 오후 10시다.
전 연령 이용 가능하나 공포 강도는 개인차가 있을 수 있어 노약자, 임산부, 심장질환자 등은 체험이 제한된다.
김남일 공사 사장은 "올해는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해인 만큼, 단순한 공포 체험을 넘어 세계 각국의 대표 귀신과 이야기를 결합한 색다른 글로벌 콘텐츠로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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