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희 전 한국발레협회 회장이 지난 21일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대한민국예술원이 22일 전했다. 향년 77세.
고인은 1967년 국내 초연된 ‘백조의 호수’에 출연한 것을 시작으로 ‘잠자는 숲속의 미녀’, ‘호두까기 인형’ 등 다수 작품에서 주·조역으로 활약했다. 이화여대 무용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한국무용과학회 초대 회장(1999∼2002), 한국발레협회 회장(2004∼2006) 등을 역임하며 한국 무용계 발전에 기여했다. 1989년부터 2013년까지 한양대학교 생활무용예술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무용계 후학 양성에도 힘썼다.
박성준 선임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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