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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사망·실종자 28명, 미귀가 이재민 2500여명

입력 : 2025-07-22 08:41:42 수정 : 2025-07-22 08:41:41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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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한 경남 산청읍 부리마을에서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지난 16∼20일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해 총 28명의 사망·실종자가 나온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2일 행정안전부가 낸 '국민안전관리일일상황' 보고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에 따른 인명피해는 사망 19명, 실종 9명 등 28명으로 잠정 파악됐다. 전날 오전 6시 기준보다 사망자가 1명 늘었다.

 

지역별 사망자수를 보면 광주 1명, 오산 1명·가평 3명·포천 1명 등 경기 5명, 서산 2명·당진 1명 등 충남 3명, 경남 산청 10명이었다.

 

실종자는 광주에서 1명, 가평 4명, 산청 4명이 나왔다.

 

이번 집중호우로 집을 떠난 주민은 모두 1만4000여명이다. 이 중 12개 시도·1282세대, 2549명이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이재민에 대한 심리적 응급지원도 시행돼 심리적 응급처치 349건, 심리상담 427건이 이뤄졌다.

 

집중호우가 물러가면서 복구 작업에 속도가 나고 있다. 주택 침수·파손, 도로·교량 파손 등 시설 피해 6752건 중 2976건(44.0%)의 응급 복구가 완료됐다. 나머지 3776건은 복구가 진행되고 있다.

 

한편 경기 가평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일어나 캠핑하던 일가족이 참변을 당한 가운데 실종된 이들을 찾는 구조작업이 진행중이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20일 오전 가평군 조종면 마일리의 한 캠핑장에서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가 일어나 글램핑장을 덮쳤다. 현장에서 A 군(17)은 소방구급대에 의해 구조됐다.

 

그러나 A 군 아버지 B 씨는 같은 날 오후 대보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 군 어머니와 중학생 동생은 실종된 상태다.

 

이들 가족은 용인 지역에서 가평으로 휴양하러 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실종자들이 토사에 매몰되거나 급류에 휩쓸렸을 가능성을 모두 염두에 두고 수색견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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