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천안경찰, 신속한 대처로 폭우로 침수된 버스와 주택에서 시민 2명 목숨 구했다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5-07-21 18:40:20 수정 : 2025-07-21 21:55:50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집중 호우에 따라 차량침수로 고립된 버스 운전자, 앞문 강제 개방으로 신속·과감히 구조

전국에 최악의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천안서북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침수로 고립된 운전자와 주택침수로 위험에 빠진 할머니를 신속·과감하게 구조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천안서북경찰서 천안시 성환읍 우신리에서 침수로 물이 가슴까지 차오른 버스안에서 경찰관들이 앞문을 개방하고 버스운전자 목숨 지켰다.

21일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6시 53분 성환읍 우신리에서 “버스 침수로 가슴까지 물이 차올라 죽을 것 같다”는 버스 운전자로부터 112신고가 접수됐다. 신고가 접수된 시각은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신고 폭주로 소방 출동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침수가 시작된 버스에 물이 차오르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현장에 출동한 천안서북경찰서 성환파출소 소속 경찰관들은 가슴 높이까지 물이 차올라 운행이 멈춘 버스를 발견한 후, 신고폭주로 출동이 지연되는 119 대원들을 마냥 기다려서는 인명피해 우려가 발생할 것을 우려하고 신속·과감하게 버스 앞문을 밀어 강제 개방해 운전자를 구조했다.

 

버스운전자를 구조하고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는 도중에 출동 경찰관들이 폭우 속 주민의 다급한 손짓을 목격했다. 큰 목소리로 할머니가 침수 주택에 고립되어 있는 것 같다”는 주민의 신고를 현장에서 접수하고 신속하게 침수 주택에 출동해 고립된 할머니의 목숨을 살렸다.

 

김남희 천안서북경찰서장은 “119구조대가 출동하기 전, 자칫 지체하였으면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서 안전하게 팀웍을 발휘해 신속하게 시민들의 생명을 구한 직원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보다 안전한 천안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 치안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있지 유나 '반가운 손인사'
  • 있지 유나 '반가운 손인사'
  • 에스파 카리나 '민낮도 아름다워'
  • 한소희 '완벽한 비율'
  • 최예나 '눈부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