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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직원 1500여명 “금소처 분리 반대”… 집단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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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21 16:07:29 수정 : 2025-07-21 16:07:28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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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직원들이 금융소비자보호처(금소처)를 분리하는 방향의 조직개편에 대해 집단 반발에 나섰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 73개 부서 팀장 및 수석, 선임, 조사역 등 실무직원 1539명은 국정기획위원회에 ‘금융소비자보호처 분리와 관련하여 드리는 금융감독원 실무직원 호소문’을 전달했다.

사진=뉴스1

국·실장 등을 제외한 직원 1791명 중 부재자 237명을 제외하면 거의 전원에 가까운 인원이 참여한 셈이다.

 

금감원 실무직원들은 “‘진짜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금소처 분리에 반대한다”며 “진정한 금융소비자 권익 증진을 위해서는 현재의 (금감원-금소처) 통합 체계를 유지하는 것이효과적이고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금융감독·검사·소비자보호 업무를 실제 수행하는 직원으로서 금감원과 금소처가 통합·유지돼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국정위는 금융당국 조직개편 논의의 일환으로 금소처를 분리해 감독 권한이 없는 소비자 보호 전문 독립 기구를 만드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금감원 노조는 금소처 분리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최근 국정위 앞에서 반대 시위를 벌였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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