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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 신임 국립중앙박물관장은 누구?…문화재청장 지닌 문화유산계 대표적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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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20 16:08:56 수정 : 2025-07-20 16:08:55
박태해 선임기자 pth122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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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로 대중에 친숙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국립중앙박물관장에 유홍준 명지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를 임명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유 교수를 국립중앙박물관장에 임명하며 “문화유산에 대한 국민의 감수성과 참여도를 높이고, 전통 유산의 재해석 등을 통해 한국의 세계적 위상을 더욱 높일 적임자”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20일 이재명 대통령이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에 유홍준 명지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를 임명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 제공

국립중앙박물관과 소속 13개 지역 박물관을 이끌게 된 유 신임 관장은 문화유산계 대표적인 인사다. 서울대를 졸업한 뒤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예술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4년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민청학련) 사건으로 구속되기도 했던 그는 이후 ‘공간’ㆍ‘계간미술’ 편집부에서 근무하며 미술평론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1978∼1983년에는 중앙일보 계간미술부 기자로 일했으며, 198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미술평론 부문으로 등단했다.

 

대중에게는 베스트셀러 인문서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저자로 잘 알려져 있다. 미술평론가이자 미술사학자인 그가 전국 곳곳의 문화유산을 돌며 쓴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시리즈는 문화유산 답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외에도 ‘국토박물관 순례’, ‘유홍준의 한국미술사 강의’, ‘추사 김정희’, ‘화인열전’ 등 다양한 저서를 펴냈다.

 

2004년 9월부터 2008년 2월까지는 문화재청(현 국가유산청) 청장을 지냈다. 전국 각지의 문화유산 행정을 이끌며 여러 정책을 내놨으나, 재직 당시 발생한 숭례문 화재 사건에 대해 책임지고 청장직에서 물러났다. 국립중앙박물관장에는 과거 한 차례 도전한 바 있다. 그는 2003년 국립중앙박물관장 개방형 공모에 후보로 신청했으나, 당시 특정인 내정설을 비롯한 여러 이야기가 나오는 가운데 신청을 철회했다. 문화재청장과 국립중앙박물관장을 모두 역임하는 사례는 이건무· 최광식 전 관장에 이어 3번째다. 이건무·최광식 전 관장은 국립중앙박물관장을 지낸 뒤, 문화재청장을 맡았다.


▲ 서울(76) ▲ 서울대 미학과 ▲ 홍익대 미술사학 석사 ▲ 성균관대 동양철학 박사 ▲명지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 ▲ 문화재청장 ▲ 영남대 박물관장 ▲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 ▲ 명지대 문화예술대학원장 ▲ 이애주문화재단 이사장 ▲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K-문화강국위원장.


박태해 선임기자 pth122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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