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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글로벌 청년 이중언어 사회자 콘테스트’ 중국전매대학에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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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15 10:39:25 수정 : 2025-07-15 10:3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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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글로벌 청년 이중언어 사회자 콘테스트’ 시상식이 지난 7월 12일 중국전매대학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나의 중국 이야기’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35개국에서 600명 이상의 청년이 28개 언어로 참가해, 중국과 세계를 잇는 새로운 세대의 목소리를 무대에 올렸다.

사진=중국전매대학 제공

이번 행사는 중국전매대학이 주최하고 외국언어문화학원이 주관했으며, 국제적 시각과 언어 감수성, 문화 간 공감력을 두루 갖춘 이중언어 방송 인재를 발굴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중국어를 필수 언어로 선택하고, 여기에 하나 또는 두 개의 언어를 더해 자기소개 영상과 ‘나의 중국 이야기’를 주제로 한 다언어 진행 영상을 제작해 제출하며 방송 진행 역량을 평가받았다.

 

심사는 중국 유수 대학과 미디어 업계 전문가, 외국인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담당했다. 예선과 본선을 거쳐 최종 111명이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이 중 금상 3명, 은상 5명, 동상 8명, 최우수 부문상 23명, 우수상 61명, 해외 유망상 11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울러 9개 기관에는 우수 조직상이 수여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인 참가자도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순천향대학교의 정다운 학생이 동상을, 중앙대학교의 송은주 학생이 최우수 잠재력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에는 중국전매대학 장수팅(张树庭) 총장, 차이젠핑(柴剑平) 부총장, 중국방송TV연합회 옌청성(闫成胜) 부회장, 중국인터넷뉴스센터 셰리성(薛立胜) 부총편집장, 전 중국외교관연합회 치우궈훙(邱国洪) 부회장, 전 중동문제 특사 우쓰커(吴思科), 전 쿠바 주재 전권대사 장투어(张拓) 등 중국의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한 모잠비크 주중대사관 교육참사 안토니오 가스파르, 브라질 대사관 교육부서 책임자 루이스 펠리페 미제 페르난데스 등 다수의 외교관과 학계 전문가, 언론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다채로운 시상과 감동적인 수상 소감이 이어졌다. 장수팅 총장, 옌청성 부회장, 안토니오 가스파르 교육참사가 금상을, 차이젠핑 부총장과 셰리성 부총편집장이 은상을, 치우궈훙 부회장, 우쓰커 전 특사, 장투어 전 대사가 동상을 각각 수여했다.

 

베이징대학교에 재학 중인 쿠바 유학생 알베르토 블랑코 페나테(Alberto Blanco Penate)는 수상 소감을 통해 중국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공유했다. 독일 쾰른음대에 재학 중인 네덜란드 출신 첼로 연주자 카스파르 레오나르드 베스터만(Caspar Leonard Westerman)은 현장에서 연주를 선보이며 감동을 자아냈다. 또한 중국전매대학 23학번 일본 유학생 오호리 리오(大堀理绪)는 중국에서 겪은 흥미로운 체험담을 전해 청중의 공감을 이끌었다.

 

행사 오프닝에서는 전매대 학생들이 ‘음악의 신’을 주제로 댄스 공연을 선보였으며, 마지막 순서로 전매대 다언어 합창단이 《꿈을 좇는 순수한 마음(追梦赤子心)》을 열창하며 시상식의 대미를 장식했다.

 

다양한 공연과 참가자들의 진솔한 이야기 발표가 어우러진 이번 시상식은 언어를 넘어선 진심 어린 교류와 문명 간 공감의 장이 됐다.

 

자료 제공=C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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