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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축구 챔프’ 놓고 14일 한일전

입력 : 2025-07-14 19:58:49 수정 : 2025-07-14 19:58:48
정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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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3차전… 나란히 2승
韓, 골득실 밀려 반드시 이겨야

‘숙명의 축구 라이벌’ 한국과 일본이 3년 만에 맞대결을 펼친다.

홍명보(사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7시24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3차전을 치른다.

풀리그 방식으로 치러지는 이 대회에서 한국과 일본은 2015년 이후 이번까지 4차례 마지막 라운드에서 우승을 놓고 다퉜다.

한국은 중국과 홍콩을 나란히 3-0, 2-0으로 물리쳤고, 일본은 홍콩과 중국을 상대로 6-1, 2-0 승리를 거뒀다. 골 득실에서 앞선 일본은 비기기만 해도 정상에 서기 때문에 한국은 이 경기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

한국은 일본과 상대전적에서 42승23무16패로 앞서 있다. 하지만 최근 10경기에서는 3승3무4패로 밀리고 있다. 한국은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시절 2021년 3월 일본 요코하마 평가전과 2022년 7월 나고야에서 벌인 동아시안컵 맞대결에서 연달아 0-3으로 완패하며 2연패를 당한 상태다. 중국과 홍콩을 상대로 다양한 전술을 실험했던 홍 감독은 이런 일본을 상대로 최정예 멤버를 내세울 계획이다.

홍 감독이 준비한 수비가 일본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번 대회에서 일본은 2경기에서 8골을 뽑아내며 막강한 화력을 자랑했다.

홍콩전에서 4골을 몰아친 혼혈 베테랑 저메인 료(산프레체 히로시마)와 J리그 일본인 득점 1위인 미야시로 다이세(빗셀 고베) 등을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한국 수비는 지난 두 경기에서 무실점에 유효슈팅도 단 1개밖에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탄탄했다. 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테스트 중인 스리백도 일본을 상대로 통할수 있을지도 살펴봐야 한다.

홍 감독은 “동아시안컵은 마지막 한일전이 가장 중요하다”며 “우승을 위해 승리에만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정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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