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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통공사, 장애인 승차 편의 높인다…“전국 첫 경사고무발판 설치”

입력 : 2025-07-14 16:45:49 수정 : 2025-07-14 16:45:48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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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통공사는 도시철도 3호선 승강장에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경사고무발판을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공사 측은 지난 9일 3호선 남산역과 명덕역 승강장에서 장애인 승차 위치와 전동차 바닥 간의 단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경사고무발판의 실효성을 확인했다.

경사 고무발판 설치 모습. 대구교통공사 제공

기존에도 자동안전발판과 발빠짐 방지 고무판 등 보완장치는 있었지만, 승강장과 전동차 간 높이 차이를 실질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장치는 없었다. 이에 공사는 도시철도 운영기관 중 처음으로 경사고무발판을 설치해 휠체어 이용자의 승차 편의를 높였다.

 

대구시 지체장애인협회가 참여해 직접 현장 평가를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그간 바퀴 걸림으로 인한 불편이 있었지만 이번 조치로 문제가 완전히 해소됐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공사는 2024년 3호선 6개역 15개소에 경사고무발판을 설치했고, 올해도 6개역 13개소에 추가 설치를 완료한 상태다. 앞으로도 매년 단차 측정을 통해 지속적인 보완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장애인과 고령자 등 교통약자의 접근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으로, 다른 도시철도 운영기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공사는 기대했다.

 

김기혁 공사 사장은 “모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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