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스템 가구업체 더틀이 국제 디자인상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대형 옷장과 콘센트 분야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 본상을 받았다.
14일 더틀에 따르면 국내 업체가 해당 분야에서 본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형 옷장 부문 수상작 ‘워크인 클로젯(Walk-in Closet)’은 수납공간을 넘어 사용자 니즈를 반영한 시스템 가구다. 여러 특허 기술이 접목돼 드레스룸의 활용성과 심미성을 높였고, 세련된 디자인이 높게 평가받았다고 한다.
콘센트 부문 수상작 ‘SCON’은 가구매립형 인테리어 콘센트다. 심플한 디자인과 콘센트, 랜 커넥터, USB 포트의 모듈식 조합이 가능하다.
2005년 설립된 더틀은 삼성건설, GS건설, 현대리바트 등과 협업하며 성장한 중견기업이다. 이종득 더틀 대표는 “더틀이 공간을 디자인하는 혁신적인 기업으로 인정받은 셈”이라며 “K가구도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한 기자 h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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