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을 맞아 호텔업계가 지친 일상에 쉼표를 더할 다채로운 여름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실내외 공간에서 음악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부터 미식과 휴양이 결합된 패키지까지 다양하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복합호텔플렉스 서울드래곤시티는 아코르 그룹의 4개 호텔을 운영하며, 올여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내추럴 8 스파이 파티룸’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이 공간은 지난해 스카이킹덤 33층 ‘스파이 앤 파티룸’을 프라이빗 하이엔드 바 콘셉트로 리뉴얼한 곳이다. 매주 토요일에는 ‘재즈 나잇 라이브(Jazz Night Live)’가 열려, 전문 피아니스트들이 오후 9시와 10시에 감미로운 연주로 여유로운 밤을 선사한다.
7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는 ‘딜라이트 타임(Delight Time)’ 해피아워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멕시칸 타코 2종, 샐러드, 무제한 생맥주로 구성된 ‘티키타코 세트’를 1인 3만 9,000원에 2시간 동안 즐길 수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후 6시부터 오전 1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2시까지이며, 멤버십 회원은 주류와 요리 할인, 레스토랑 이용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웨스틴 조선 부산은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3일까지, 해운대 해변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야외 가든에서 ‘스윗 재즈 인 더 가든(Sweet Jazz in the Garden)’을 개최한다.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재즈 콰르텟의 라이브 공연이 펼쳐지며, 카바나와 선베드가 마련된 공간에서 휴양지 같은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야외 테라스는 해운대의 절경을 가장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명소로, 도심 속 낭만적인 휴식을 제공한다.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리조트는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K팝 아이돌 공연에 맞춰 숙박과 연계된 여름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팬들의 긴 대기 시간을 고려해, 공연 전후로 머무르며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실내 테마파크 ‘바운스 더퍼스트’에서는 VR 체험형 게임과 다양한 액티비티를, 물놀이 공간 ‘스플래시 베이’에서는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공연 당일 티켓 소지자는 홈페이지에 안내된 제휴 매장에서 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멤버십 프로그램 ‘모멘텀’ 회원은 최대 10%까지 할인된다.
공연 후 팬들이 여운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짱랜드’ 게임 공간과 ‘가인 볼링센터’ 등도 마련돼 있다.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는 여름철 기력 회복을 위한 보양식을 테마로 한 미식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의 일식당 ‘라쿠’에서는 전복 사시미와 장어덮밥 등이 포함된 ‘서머 셰프 스페셜’ 런치 세트를 8월 31일까지 선보인다. 야외 수영장 ‘풀사이드 바’에서는 열대과일을 활용한 트로피컬 음료를, 뷔페 레스토랑 ‘온 더 플레이트’에서는 7월 31일부터 8월 10일까지 랍스터 즉석조리 코너가 운영된다.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도 보양식 메뉴를 강화했다. 일식당 ‘사까에’의 메밀냉면 런치 세트, 중식당 ‘남풍’의 냉짬뽕 세트, 전복과 랍스터 뷔페 등으로 구성해 여름철 미식과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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