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술에 취해 술집에서 난동을 부리던 20대 남성이 경찰관에게 침을 뱉고 구급차를 파손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11일 공무집행방해와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A(20대)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쯤 군산시 나운동의 한 술집에서 일행과 시비 끝에 싸움을 벌이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침을 뱉는 등 폭언과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술집 앞에 대기 중이던 119구급차의 뒷유리를 주먹으로 내려쳐 파손한 혐의도 함께 적용됐다.
사건 당시 경찰과 119구급대원은 “일행 간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이런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일행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군산=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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