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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앞바다에 ‘죠스’ 떴다… 공격성 높은 청새리상어 출몰에 피서지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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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10 19:08:14 수정 : 2025-07-10 19:08:13
동해=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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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목해수욕장 3㎞ 떨어진 바다서 청새리상어 관측
해파리·상어 등…수온 상승으로 유해 생물 출현↑

폭염으로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바다의 불청객’ 상어와 해파리가 해수욕장에 출몰하고 있다. 지자체들은 피서객 보호를 위해 차단망 설치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23년 강원 강릉항에 출몰한 청새리상어 모습. 동해해경 제공

강원도는 강릉·동해·삼척·속초·고성·양양 등 동해안 6개 시·군 해수욕장 23곳에 해파리와 상어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차단망을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독성이 강한 노무라입깃해파리에 쏘이면 부종과 발열, 근육마비, 호흡곤란, 쇼크 등 증상이 나타난다. 지난해 동해안에서 발생한 해파리 쏘임 사고는 618건에 달했다.

 

최근에는 상어도 출몰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 강원 강릉시 안목해수욕장에서 3㎞ 떨어진 바다에서 청새리상어가 관측됐다. 이 상어는 낚시배 주위를 배회하다가 해변 방향으로 헤엄쳐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청새리상어는 사람을 공격한 사례가 있다.

 

도와 해경은 수온 상승으로 유해 생물 출현이 잦아진 것으로 보고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도 관계자는 “해수욕장 사고를 막기 위해서 차단망을 설치하는 것은 물론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해=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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