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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형 맨발길’은 이곳이 명소…하남시, ‘흙향기 맨발길’ 15곳 추가 조성

입력 : 2025-07-10 18:40:45 수정 : 2025-07-10 18:40:44
하남=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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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재 시장, 3곳 돌며 ‘개장식’…“시민과 함께 건강한 도시”
수도권 최적 ‘흙향기 맨발길’ 구축 완료…10→25곳으로 확대
“걷기 좋은 도시 한 걸음 더”…미사·위례·감일 등 市 전역 배치

경기 하남시가 15곳의 맨발길 추가 조성을 마치고 시민에게 공개했다. 이로써 하남시의 맨발길은 기존 10곳에서 25곳으로 확대됐다.

 

10일 하남시에 따르면 이날 개장한 ‘흙향기 맨발길’들은 미사·위례·감일·신장·풍산 등 시 전역에 고르게 배치돼 시민들이 가까이에서 즐기도록 했다. 야간에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게 조명 등을 갖춰 퇴근 후 직장인도 자연스럽게 찾도록 만들었다. 

 

이현재 하남시장(오른쪽 두 번째)과 시민들이 ‘흙향기 맨발길’을 걷고 있다. 하남시 제공

맨발길 조성에는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27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시는 이번 맨발길 추가 조성이 시민 건강 증진과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쾌적한 이용을 위해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개장식은 이현재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전 신장근린1호공원과 미사누리2호공원, 미사호수공원에서 잇따라 열렸다. 이 시장은 3곳을 차례대로 돌며 시민들과 함께 황톳길을 걷고, 족탕과 세족장 등 부대시설을 점검했다.

 

밀짚모자를 쓴 이현재 하남시장(왼쪽 두 번째)이 시민들과 함께 맨발길을 걷고 있다. 하남시 제공

첫 방문지인 신장근린1호공원에선 건식 황톳길 100m와 황토족탕 20㎡를 체험했다. 이어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이 시장은 미사누리2호공원에서도 건식 황톳길 100m를 주민과 함께 걸은 뒤 황토 족탕을 밟으며 체험을 이어갔다. 마지막 미사호수공원에선 시민들과 함께 건식 황톳길 150m를 걸었다.

 

시민들과 함께 황토 족탕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이현재 하남시장. 하남시 제공

이날 함께 개장한 주요 시설은 미사숲공원 황토 족탕(20㎡), 풍산근린3호공원 황토 족탕(20㎡), 세미근린공원 건식 황톳길(100m), 신평어린이공원 건식 황톳길(100m), 덕풍소공원 황토족탕(20㎡) 신장지구 경관녹지3호 모랫길(50m), 위례연결녹지6호 모랫길(200m) 등이다.

 

이현재 시장은 “하남시는 걷기 좋은 도시, 건강한 도시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하남시만의 건강문화가치를 풍성하게 키워가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남=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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