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이 60%대 중반에 도달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40%대 중반을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10%대로 떨어졌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7∼9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65%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23%였다. 2주 전 실시된 직전 조사(6월 23∼25일) 대비 긍정 평가는 3%포인트, 부정 평가는 2%포인트가 각각 올랐다. 이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취임 직후(6월 2주차) 53%를 시작으로 12%포인트가 오르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45%였고, 국민의힘은 19%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와 동일한 수치를 유지했으나, 국민의힘 지지도는 1%포인트 하락해 20% 밑으로 떨어졌다. 이어 개혁신당 5%, 조국혁신당 3%, 진보당 1% 순이었다.
내란 및 외환 사건과 관련해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구속 수사하는 것에 대해선 ‘찬성한다’는 답변이 71%, ‘반대한다’는 답변은 23%였다. 진보층은 93% 찬성했고, 중도층은 78%가 구속 수사를 지지했다. 보수층에서는 45%가 찬성했고, 52%는 반대했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9.9%였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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