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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58% 오른 3180선 마감…이틀째 연고점 경신

입력 : 2025-07-10 16:43:43 수정 : 2025-07-10 16: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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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이틀 연속 연고점을 경신하며 3180선으로 올라섰다.

 

10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49.49포인트(1.58%) 오른 3183.23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특히 전날(종가 3133.74)에 이어 이틀 연속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날 10.40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보합 수준까지 상승폭이 제한됐지만 개장 30여 분 이후부터 상승폭을 확대했고, 종가 기준 3180선을 돌파했다. 지수가 318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1년 9월 7일(3187.42) 이후 약 3년 10개월 만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점 등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며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서한을 발송한 이후 관세 우려가 정점을 통과하면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브라질에 대한 50%의 징벌적 관세와 필리핀 등 7개국에 대한 상호관세 위협이 이어졌음에도 반복되는 관세 이슈에 시장은 동요하지 않는 것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전날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은 대체로 연내 금리인하가 적절하다고 언급했다"면서도 "그러나 금리인하 시기와 정도, 관세 영향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 모습을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의사록 공개이후 연내 금리인하 컨센서스 2회는 유지됐으나 3회 인하 가능성은 26%에서 33%대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한국은행은 금통위에서 예상과 같이 기준금리 2.5%로 동결했다. 한은은 트럼프 관세 여파에 따른 수출 타격과 소비 위축 등 금리 인하 필요성은 적지 않지만 금융통화위원회는 부동산 불안과 가계부채 급등세, 미국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 가능성 등을 감안해 금리 인하 카드를 아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92억원, 46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565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제약(3.81%), 전기전자(2.68%), 화학(2.24%), 제조(1.98%), 유통(1.78%) 등이 강하게 상승했다. 반면 건설(-0.75%), 기계장비(-0.3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600원(0.99%) 오른 6만10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1만6000원(5.69%) 뛴 29만7000원에 마감했다. 그외 삼성바이오로직스(6.09%), LG에너지솔루션(4.26%), 삼성물산(4.22%) 등이 급등한 반면 두산에너빌리티(-2.02%), KB금융(-1.35%), 현대차(-0.72%)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7.34포인트(0.93%) 오른 797.70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리가켐바이오(16.90%), 알테오젠(6.02%), 코오롱티슈진(4.02%), HLB(2.43%) 등이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파마리서치(-5.56%), 휴젤(-2.22%), 클래시스(-0.51%), 리노공업(-0.50%) 등은 하락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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