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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폭염 속 국민 건강·재산 지키도록 행정력 총동원"

입력 : 2025-07-10 15:33:53 수정 : 2025-07-10 15:3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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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10일 "기록적인 폭염에서 국민 건강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각 부처가 가용한 행정력을 총동원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117년 만의 가장 심한 무더위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기후변화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이에 대한 대응도 부족함이 없어야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취약계층이 폭염 때문에 여러 가지 면에서 고통을 겪지 않도록 가능한 대책들을 신속하게 집행해야 될텐데 그 중 각 지방자치단체나 공공기관들이 갖고 있는 무더위 쉼터가 있다"며 "그것이 제대로 관리되고 있는지, 활용되고 있는지 제대로 확인해주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또 "유례없는 폭염 때문에 가축 폐사가 급증한다고 한다"며 "축산 농가들의 고통이 큰데, 관계 부처들이 소방차나 가축 방역 차량 등을 활용해서 급수를 조속하게 실시하고 발 빠른 재난안전 특교세 지원을 통해서 차광막이나 송풍팬, 영양제 등을 신속하게 지급할 수 있도록 조치하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아울러 "양식 어가의 피해가 큰 것 같다. 어업인들의 소중한 재산 피해가 더 커지지 않도록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지원 대책이 필요하겠다"며 "관계 부처들이 민간과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현장 중심의 신속재난대응팀을 구성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체적으로 이 대통령은 "출하가 가능한 생물들은 조기 출하를 유도하고 비상품어는 조기 수매하거나 양식장 필수 대응 장비를 지원한다든지, 양식 재해보험 가입을 확대를 한다든지 등의 대책도 추진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연재해는 막을 수 없겠지만 그 피해 확대를 막을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오는 21일부터 지급될 민생회복 소비쿠폰도 언급하며 "지급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들이 다양한 소비 촉진 프로그램을 가동해주길 바란다"면서 "내수 회복을 이어갈 수 있는 후속 대책들도 선제적으로 준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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