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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 올 상반기 글로벌 441만대 인도…글로벌 정기차 점유율 11% 확대

입력 : 2025-07-10 13:06:36 수정 : 2025-07-10 13:08:09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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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슈베르트(Marco Schubert) 폭스바겐그룹 영업 부문 확대경영위원회 멤버. 사진=폭스바겐그룹 제공

폭스바겐그룹은 2025년 상반기 전 세계 인도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441만대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11%로 전년(7%) 대비 크게 확대됐다.

 

전기차 판매는 유럽 시장에서 주도했다. 유럽 지역 전기차 인도량은 34만7900대로 무려 89% 급증했다.

 

이어 남미(18%↑)와 서유럽(1%↑), 중앙 및 동유럽(9%↑)에서의 성장률이 중국(2%↓)과 북미(7%↓)에서의 예상 감소세를 상쇄했다.

 

6월 말까지의 전 세계 전기차 인도량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46만5500대였다.

 

이런 성과에 올해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7%에서 11%로 크게 증가했다.

 

유럽(89%↑)과 미국(24%↑)에서 강한 성장세를 보인 반면, 중국(34%↓)에서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폭스바겐그룹은 유럽 전기차 시장 점유율 약 28%를 차지했다.

 

상반기 서유럽 주문량이 19% 증가했다. 폭스바겐 ID.7 투어러, 쿠프라 테라마, 스코다 엘로크, 아우디 Q6 e-트론, 포르쉐 911 등 신모델이 주도했으며, 특히 전기차 주문이 62%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

 

아우디는 10만1400대를 판매해 32.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Q4 e-트론(4만4600대)과 Q6 e-트론(3만6500대)이 중형 전기 SUV 수요를 흡수하며 탄탄한 실적을 이끌었다.

 

포르쉐의 경우 같은 기간 3만4200대를 팔아 전년 동기 9000대에서 무려 279.0% 증가했다. 신형 마칸 EV와 기존 타이칸 모델의 시장 반응이 긍정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에서도 전기차 인도량이 3만1300대로 24.3% 성장세를 보였지만, 중국 시장에서는 치열한 경쟁 속에 34.5% 감소해 대조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전 세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인도량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19만2300대였다. 최대 143km까지 순수 전기 주행이 가능한 최신 2세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멤버 마르코 슈베르트 폭스바겐그룹 영업 부문 확대경영위원회는 “폭스바겐그룹은 역동적인 모델 제품군을 바탕으로 전기차 부문에서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특히 유럽 시장의 높은 성장률이 전체 전동화 전환 전략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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