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북한 주민을 태워 북으로 돌려보낸 목선이 북한의 동해안 항구에 무사히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 정부가 북한 주민 6명을 태워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북으로 돌려보낸 목선이 당일 무사히 해안에 도착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대형 선박을 이용해 목선을 동해안의 한 항구까지 예인했다.
통일부는 목선이 도착한 항구가 어디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북한은 이날까지 표류 주민·선박의 해상 귀환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정부는 지난 3·5월 각각 서해와 동해 NLL 이남에서 구조한 북한 어선에 타고 있던 주민 총 6명을 동해상에서 구조한 목선에 태워 전날 동해상으로 한꺼번에 송환했다.
북한은 유엔군사령부가 앞서 통지한 인수인계 장소에 경비정과 예인용으로 추정되는 선박을 보내 대기시켰다가 북쪽으로 넘어간 목선을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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