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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에 ‘멍멍’…주인 잠 깨워 화재 알린 반려견 ‘몽실이’

입력 : 2025-07-10 09:37:49 수정 : 2025-07-10 09:41:15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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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의 한 아파트 주민이 키우는 반려견이 새벽에 난 화재를 알려 가족을 구했다. 

 

포메라니안.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10일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3시 37분쯤 창원시 진해구 한 아파트 9층 집 다용도실에서 불이 났다. 

 

당시 가족들은 깊은 잠에 빠져 있었으나 반려견 ‘몽실이’(포메라니안)가 갑자기 짖는 바람에 잠이 깼다.

 

잠자리에서 일어난 거주자는 다용도실 김치냉장고 쪽에서 불이 난 것을 목격하고 곧바로 가정용 소화기로 껐다.

 

소방당국은 김치냉장고, 수납장 일부가 불에 타 10만원 정도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창원소방본부 관계자는 “반려견이 화재 발생을 조기에 감지해 위험을 알리고, 거주자가 신속하게 소화기를 사용한 덕분에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화재 초기 대응의 중요성과 주택용 소방시설 필요성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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