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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한 소녀 선수”…추락 여성이 덮친 소녀는 테니스 유망주였다

입력 : 2025-07-10 08:43:54 수정 : 2025-07-10 08:46:23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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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테니스협회, SNS에서 A양 추모
대한테니스협회는 최근 경기도 광주시에서 발생한 행인 추락 사고로 희생된 10대 A양을 추모하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했다. 대한테니스협회 SNS 계정 캡처

 

대한테니스협회는 최근 경기도 광주시에서 발생한 행인 추락 사고로 희생된 10대 A양을 추모하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했다.

 

대한테니스협회는 9일 추모의 글에서 A양은 씩씩한 소녀 선수였으며 지난 소년체전 선발전에서 탈락하고도 당차게 다음 대회 각오를 다졌던 선수라고 알렸다.

 

이어 “○○는 11일 시작하는 순창 주니어 대회를 준비하고 있었다”며 “청천벽력과도 같은 사건에 ○○는 엄마와 함께 하늘로 떠났다”고 밝혔다.

 

‘너무나도 속상하고 안타깝다’고 전한 협회는 “유족에게도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협회 관계자는 같은 날 한 매체와 통화에서 A양 사망 관련 “경기도 테니스협회에서 연락을 받았다”며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7일 오후 2시36분쯤 경기 광주시의 한 13층짜리 상가 건물 옥상에서 B양이 추락하면서 발생했다.

 

같은 날 상가 건물에 있는 정신과 병원에서 진료 받은 B양은 건물 옥상에서 투신한 것으로 알려졌고, 행인 위로 떨어지면서 거리를 지나던 A양과 A양의 모친 C씨 그리고 20대 남성 D씨 등을 덮쳤다.

 

A양은 사고 직후 사망했고, 추락한 B양도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결국 숨졌다.

 

C씨도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았지만 의식을 되찾지 못하다가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D씨는 어깨 부위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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