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올 시즌 베를린 필하모닉의 상주 연주자인 피아니스트 조성진 등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슈퍼스타들이 뭉쳤다.
뷔는 8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손흥민, 조성민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세 사람은 친분이 두터운 듯 편한 복장 차림으로, 밤에 야외 벤치에 나란히 앉아 카메라를 지켜보고 있다.
뷔는 특히 손흥민 얼굴 바로 위에 'HBD(Happy Birthda)야'라고 적었다. 7월8일 손흥민의 생일을 축하한 것이다. 이날 세 사람은 손흥민의 생일을 기념해 만난 것으로 보인다.
평소 활동 연결고리가 맞닿지 않은 세 사람의 만남은 K-팝, 축구, 클래식 팬들 사이에서 모두 화제가 됐다.
뷔는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함께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정상에 여섯 곡을 올리고, 전 세계 최고 팝 시상식 '그래미 어워즈'에 3년 연속 후보로 지명되는 등 K-팝계를 넘어 전 세계 팝계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최근 멤버들이 모두 군 복무를 마친 방탄소년단은 내년 봄 완전체로 컴백한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주장인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역대 최고의 한국 축구선수다. 2024~202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컵을 들어올리기도 했다.
조성진은 2015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며 국내 클래식 열풍을 조성한 주인공이다. 최근 유행하는 '클래식 힙'의 기틀을 닦은 연주자다. 뷔는 최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조성진의 리사이틀을 관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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