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크라에 패트리엇 1세트 추가 지원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시스템 1세트를 추가로 보내주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패트리엇 시스템 1세트는 발사기 2대 혹은 3대, 레이더 1대, 지휘통제소 1대, 그리고 발사기로 발사되는 요격미사일 여러 발로 구성된다. 추가 지원이 현실화된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전임 바이든 행정부에서 승인됐던 것보다 더 많은 주요 무기 시스템을 지원하는 것을 승인하는 첫 사례가 된다. 현재 우크라이나에 배치된 패트리엇 시스템의 수는 7세트 혹은 8세트로 알려졌으며 이 중 미국이 3세트를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美 공항 보안검색대 ‘신발 벗기’ 의무화 폐지
미국 국토안보부는 8일(현지시간) 미국 내 공항을 통해 여행하는 승객들이 신발을 신은 채로 교통안전청(TSA)의 검색대에서 보안 검색을 받을 수 있게 하는 새로운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새 정책은 미국 전역에서 즉시 시행된다. 다만 TSA가 추가 검색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여전히 일부 승객에게 신발을 벗어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TSA는 2006년 8월부터 여객기 승객이 보안 검색대에서 신발을 벗도록 했다. 2001년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미국 마이애미로 가는 항공기에서 한 승객이 자기 신발 뒤축에 숨긴 폭발물에 성냥으로 불을 붙이려다 제압된 사건이 계기가 됐다.

폭염 뒤 산불 경보… 佛·스페인 등 유럽 비상
지난주까지 폭염이 극성을 부리던 프랑스에 이번엔 산불 경보가 내려졌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에 따르면 기상청은 8일(현지시간) 남부 지역인 바, 부슈뒤론, 보클뤼즈 등 3개 데파르트망(지방자치단체)에 산불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이날 오전 부슈뒤론 내 펜 미라보에서 대규모 산불이 발생해 일부 지역 주민이 대피했다. 이 불은 프랑스 제2의 도시인 마르세유까지 확산했다. 스페인에서도 전날 카탈루냐주 타라고나 근처에서 산불(사진)이 발생해 약 3000㏊의 숲을 태웠다. 유럽에 산불이 확산하는 건 고온 건조한 날씨 속에 강수량이 부족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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