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성 평가… “218만명 등급 상향 기대”
중소기업중앙회는 한국전력공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금융 취약계층 소상공인을 위한 대안신용평가 모형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이들 기관은 지난해 8월 ‘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한 신용평가체계 및 정책지표 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각 기관이 보유한 소상공인 데이터를 결합·분석해 대안신용평가 모형을 개발했다. 이 평가 모형은 이들 기관이 보유한 △노란우산공제 가입 기간 △공제기금 부금액 △전기 사용량 △전기요금 납부 정보 △사업자 신용정보 등을 결합해 소상공인의 신용 건전성을 평가한다.
중기중앙회는 “KCB의 기존 소상공인 전용 평가 모형에 비해 중저신용자(4등급 이하)에 대한 변별력이 높아 218만명에 달하는 소상공인의 신용등급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 기관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회관에서 ‘소상공인 포용적 금융지원을 위한 서비스 제휴’ 협약식을 개최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협약식에서 “이번 대안신용평가 모형은 3사가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해 어려운 소상공인의 신용등급을 높여 이자 부담을 경감하고 새로운 대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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