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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검, 상반기 마약 제조·밀수·유통·투약 사범 15명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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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09 16:35:29 수정 : 2025-07-09 16:35:27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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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은 올 상반기 마약류 범죄 집중 단속을 통해 마약 제조·밀수·유통·투약 사범 15명을 구속기소하고, 코카인 600㎏·대마 9.9㎏·필로폰 3kg 등 시가 3000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압수했다고 9일 밝혔다.

 

검찰은 여행객으로 위장한 다음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마약류를 반입하려던 밀수책(속칭 ‘지게꾼’) 5명과 부산으로 배송된 마약류를 수거하는 수거책 2명을 구속하고, 국내에서 제조한 코카인을 외국으로 밀수출한 제조사범도 구속기소했다.

 

부산지검. 연합뉴스

검찰에 적발된 마약사범 중에는 △10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케타민 320g(시가 2000만원 상당)을 속옷에 숨겨 반입하려던 연인사이 남녀 A와 B씨 △시가 10억원 상당의 대마 9.9kg(2만명이 동시에 투약 가능)을 여행용 가방(캐리어)에 숨겨 들여온 40대 남성 C씨 △6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 3kg(시가 3억원 상당)을 캐리어에 숨겨 들여오다 적발된 50대 여성 D씨 등이 대표적이다.

 

검찰은 시가 50억원 상당의 필로폰을 밀수입한 뒤, 외국으로 도피한 밀수책을 국정원·인터폴과 공조수사를 통한 2년에 걸친 추적 끝에 붙잡았다. 또 피의자 휴대전화에서 마약류를 숨긴 뒤 생성한 사진과 주소 등 이른바 ‘좌표’ 132곳을 확보하고, 그중 67곳에서 마약류를 발견해 압수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마약류 단속을 통해 성별과 연령을 가리지 않고 마약류 밀수에 가담하고 있는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마약류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고, 마약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마약류 유통조직을 집중 추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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